1. 임플란트 수명이 10년 이상이라고 하던데, 관리를 잘하면 10년 이상도 쓸 수 있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우리탑치과 대표원장 치주과 전문의 김성호입니다. 먼저 통계 수치부터 말씀드리는 게 좋겠네요. 임플란트의 석학으로 유명한 다니엘 부저 교수는 최신 연구에서 임플란트의 10년 생존율을 98.9%로 발표했습니다. 또 국내에서는 모 임플란트 회사에서 당사 제품의 10년 생존율을 97.9%로 발표했습니다. 수치상 100%는 아니지만 10년 이상 사용할 확률이 무척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사례를 하나 소개해 드리자면,1965년, 인류 최초로 임플란트를 시술받은 환자분은 무려 41년간 사용하셨고요.1967년, 두 번째로 시술받은 환자분은 세계기록 보유자십니다. 공식적으로 확인되는 기록만 44년이고요, 만약 지금까지 생존해 계신다면 임플란트 수명은 50년이 훌쩍 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1960년대에 시술된 임플란트를 현대 임플란트와 비교해 보자면 매우 원시적인 수준으로 볼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40년 이상 사용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결론을 드리자면 ‘원칙에 맞게 진단 및 시술하고, 이후 관리를 꼼꼼하게 해주신다면, 대부분의 임플란트는 10년 이상 쓸 수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복잡, 다양한 상황에 따라서 많은 변수가 있다는 점도 덧붙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기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고 하던데, 이건 왜 생기는 건가요?
임플란트 시술 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들이 심심찮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잇몸뼈가 흡수되는 ‘임플란트 주위염’이란 질환이 가장 흔한데요.
현재까지의 연구들에 따르면, 임플란트 주위염의 위험인자를 몇 가지 밝혀냈습니다. 구강 위생이 불량한 사람, 흡연자, 예전에 잇몸질환 병력이 있었던 사람. 이 세 가지 그룹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구강위생이 불량한 경우에는 약 14배 정도 임플란트 주위염의 위험성이 증가하였습니다. 잇몸질환의 기본적인 원인은 치태 세균인데요, 이 치태 세균 관리가 불량한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3. 임플란트는 충치가 발생하진 않지만, 신경이 없어서 문제가 발생해도 통증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요?
네, 임플란트는 티타늄이라고 하는 금속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충치가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방금 말씀드린 ‘임플란트 주위염’은 흔하게 발생하는데요, 사실 자연치아 잇몸질환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임플란트에는 자연치아와 다르게 치주인대라는 구조물이 없습니다. 치주인대는 치아를 잇몸 뼈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여기에는 혈관이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잇몸 조직에 신선한 피를 공급해서 세균에 대한 방어막 역할을 해줍니다. 그리고 촉각이나 압력에 대한 감각 수용기가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자극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 임플란트에는 이런 치주인대가 없고, 감각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해도 늦게 발견해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임플란트는 심으면 그걸로 끝인 줄 알았는 데, 그게 아니네요.그럼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임플란트는 잇몸과 부착이 약하고, 혈액 공급이 부족하므로 염증에 대한 방어 능력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임플란트 주위염에 쉽게 걸리고, 빠르게 진행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하셔도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의 장기간 수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강위생 관리’가 제일 중요합니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치간칫솔, 치실과 같은 보조용품을 필수적으로 사용해 주셔야 합니다. 치간칫솔로 임플란트와 임플란트 사이, 임플란트와 자연치 사이의 공간을 열심히 닦아서 잇몸의 청결함을 유지하셔야 합니다. 또한, 치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셔서 현 상태를 꾸준히 체크받으셔야 합니다.
5. 임플란트 시술 후에,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하는 건가요?
네, 치과에 오시면 현재 임플란트 상태를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의 기능을 대체할 정도의 수준에 도달했지만, 그로 인해 발생한 질환에 대해서는 아직 걸음마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실제로 임플란트 주위염은 진단 기준도 연구자들마다 다르고, 그에 따른 치료 방법 역시 달라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실정이지요.
병은 예방이 제일 좋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지요? 근데 임플란트에서는 정말 예방이 최선입니다. 임플란트는 문제 발생 사전에 확인하고 차단시키는 게 무척 중요합니다. 따라서 시술 후 정기검진은 필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치과의 경우에는 임플란트 시술 받으신 환자분들께 1년 이내는 3개월에 한 번씩, 1년 이후는 6개월에 한 번씩 방문하시도록 약속을 잡아드리고 있습니다.
6. 임플란트 시술 후에 탈이 나거나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한데요, 일상생활 속에서 조심해야 하거나 주의할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임플란트는 단단해 보이지만 여러 미세한 부품들이 조립된 정교한 구조물입니다. 이 구조물은 수직적인 힘에는 잘 버티지만, 질긴 음식을 씹을 때 발생하는 수평적인 힘에는 약합니다. 특히 마른오징어나 쥐포, 껌 같은 음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플란트 내부에는 정교한 스크류가 있는데요, 사용하시다 보면 가끔 스크류가 풀려서 보철물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스크류 풀림 현상이 너무 자주 발생하거나, 현재 방치 중인 상태시라면 빠른 시일 내에 치과를 방문하셔야 합니다. 최악의 경우 내부 스크류가 파절될 수도 있고, 스크류가 제거되지 않는 경우엔 임플란트를 통째로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은 담배입니다. 임플란트 시술 당시 금연은 당연하게 생각하시고 대부분 잘 참아주시는데요, 시술한 뒤에는 말짱 도루묵인 경우가 많습니다. 담배는 임플란트 주위염의 주요한 위험인자입니다. 임플란트의 장기적인 수명을 위해서는 꼭 금연을 해주셔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우리탑치과 대표원장 치주과 전문의 김성호입니다. 먼저 통계 수치부터 말씀드리는 게 좋겠네요. 임플란트의 석학으로 유명한 다니엘 부저 교수는 최신 연구에서 임플란트의 10년 생존율을 98.9%로 발표했습니다. 또 국내에서는 모 임플란트 회사에서 당사 제품의 10년 생존율을 97.9%로 발표했습니다. 수치상 100%는 아니지만 10년 이상 사용할 확률이 무척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사례를 하나 소개해 드리자면,1965년, 인류 최초로 임플란트를 시술받은 환자분은 무려 41년간 사용하셨고요.1967년, 두 번째로 시술받은 환자분은 세계기록 보유자십니다. 공식적으로 확인되는 기록만 44년이고요, 만약 지금까지 생존해 계신다면 임플란트 수명은 50년이 훌쩍 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1960년대에 시술된 임플란트를 현대 임플란트와 비교해 보자면 매우 원시적인 수준으로 볼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40년 이상 사용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결론을 드리자면 ‘원칙에 맞게 진단 및 시술하고, 이후 관리를 꼼꼼하게 해주신다면, 대부분의 임플란트는 10년 이상 쓸 수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복잡, 다양한 상황에 따라서 많은 변수가 있다는 점도 덧붙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임플란트 시술 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들이 심심찮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잇몸뼈가 흡수되는 ‘임플란트 주위염’이란 질환이 가장 흔한데요.
현재까지의 연구들에 따르면, 임플란트 주위염의 위험인자를 몇 가지 밝혀냈습니다. 구강 위생이 불량한 사람, 흡연자, 예전에 잇몸질환 병력이 있었던 사람. 이 세 가지 그룹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구강위생이 불량한 경우에는 약 14배 정도 임플란트 주위염의 위험성이 증가하였습니다. 잇몸질환의 기본적인 원인은 치태 세균인데요, 이 치태 세균 관리가 불량한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네, 임플란트는 티타늄이라고 하는 금속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충치가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방금 말씀드린 ‘임플란트 주위염’은 흔하게 발생하는데요, 사실 자연치아 잇몸질환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임플란트에는 자연치아와 다르게 치주인대라는 구조물이 없습니다. 치주인대는 치아를 잇몸 뼈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여기에는 혈관이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잇몸 조직에 신선한 피를 공급해서 세균에 대한 방어막 역할을 해줍니다. 그리고 촉각이나 압력에 대한 감각 수용기가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자극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 임플란트에는 이런 치주인대가 없고, 감각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해도 늦게 발견해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플란트는 잇몸과 부착이 약하고, 혈액 공급이 부족하므로 염증에 대한 방어 능력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임플란트 주위염에 쉽게 걸리고, 빠르게 진행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하셔도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의 장기간 수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강위생 관리’가 제일 중요합니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치간칫솔, 치실과 같은 보조용품을 필수적으로 사용해 주셔야 합니다. 치간칫솔로 임플란트와 임플란트 사이, 임플란트와 자연치 사이의 공간을 열심히 닦아서 잇몸의 청결함을 유지하셔야 합니다. 또한, 치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셔서 현 상태를 꾸준히 체크받으셔야 합니다.
네, 치과에 오시면 현재 임플란트 상태를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의 기능을 대체할 정도의 수준에 도달했지만, 그로 인해 발생한 질환에 대해서는 아직 걸음마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실제로 임플란트 주위염은 진단 기준도 연구자들마다 다르고, 그에 따른 치료 방법 역시 달라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실정이지요.
병은 예방이 제일 좋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지요? 근데 임플란트에서는 정말 예방이 최선입니다. 임플란트는 문제 발생 사전에 확인하고 차단시키는 게 무척 중요합니다. 따라서 시술 후 정기검진은 필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치과의 경우에는 임플란트 시술 받으신 환자분들께 1년 이내는 3개월에 한 번씩, 1년 이후는 6개월에 한 번씩 방문하시도록 약속을 잡아드리고 있습니다.
임플란트는 단단해 보이지만 여러 미세한 부품들이 조립된 정교한 구조물입니다. 이 구조물은 수직적인 힘에는 잘 버티지만, 질긴 음식을 씹을 때 발생하는 수평적인 힘에는 약합니다. 특히 마른오징어나 쥐포, 껌 같은 음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플란트 내부에는 정교한 스크류가 있는데요, 사용하시다 보면 가끔 스크류가 풀려서 보철물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스크류 풀림 현상이 너무 자주 발생하거나, 현재 방치 중인 상태시라면 빠른 시일 내에 치과를 방문하셔야 합니다. 최악의 경우 내부 스크류가 파절될 수도 있고, 스크류가 제거되지 않는 경우엔 임플란트를 통째로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은 담배입니다. 임플란트 시술 당시 금연은 당연하게 생각하시고 대부분 잘 참아주시는데요, 시술한 뒤에는 말짱 도루묵인 경우가 많습니다. 담배는 임플란트 주위염의 주요한 위험인자입니다. 임플란트의 장기적인 수명을 위해서는 꼭 금연을 해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