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 좋아지는 약 추천해주세요“
전통적으로 한의학의 영향권에 있던 우리나라 사람들은 건강을 챙길 때 보약을 자주 지어 먹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잇몸이 약해진 환자분들은 저에게 “잇몸이 좋아지는 약을 어디서 구할 수 없냐?”며 많이들 물어보십니다.
안타깝게도 그런 약은 현재까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실 잇몸병은 약을 먹어서 치료하는 질병이 아닙니다.
잇몸 치료는 잇몸병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합니다.
1) 바이오 필름
구강은 언제나 따뜻하고, 습하고, 또 음식물이 드나들기에 영양분도 충분합니다.
그래서 입안에는 늘 미생물이 많습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누구나 입안이 텁텁함을 느낍니다.
양치를 하기전 무심결에 치아표면을 손톱으로 한번 긁어봅니다.
손톱끝에는 고체도 아니고, 액체도 아닌 묽은 덩어리가 긁혀 나옵니다.
이 덩어리는 대체 뭘까요?
티끌만한 양을 채취해서 현미경으로 살펴보면 어마무시한 양의 미생물들이 관찰됩니다.
일반적으로 치태(plaque), 혹은 전문용어로 바이오필름(biofilm)이라고 표현합니다.
바이오필름은 미생물들이 도시처럼 군집을 이룬 공동체입니다.
바이오필름은 우리몸 전체 어디에나 생길 수 있습니다.
치아 표면뿐만 아니라, 구강점막, 피부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 세포는 한 두 달이 지나면 새로운 세포가 자라나면서 탈피와 함께 형성된 바이오필름도 함께 탈락합니다.
따라서, 샤워를 장기간 거른다고 해서 피부 표면에 갑자기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치아 표면은 특이하게도 경조직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피부와는 다르게 탈피되는 과정이 없습니다.
만약 꼼꼼하게 양치를 하지 않는다면, 미생물이 그대로 정착되어 바이오필름이 장기간 붙어있습니다.
문제가 생기기에 너무 쉬운 구조이지요.
2) 바이오 필름 관리
치아 표면에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바이오필름이 적체되면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건강한 잇몸관리의 기본은 [바이오필름 관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잇몸병은 바이오필름과 함께 유전적인 요인도 어느정도 작용하는 질환입니다.
잇몸이 원래부터 약한 체질인지 여부는 가족력을 통해 어느정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선천적인 유전 형질을 노력으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바이오필름 관리는 후천적인 노력으로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내가 유전적으로 잇몸이 허약한 체질이라면, 바이오필름 관리에 누구보다 더 열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전체적인 바이오필름 양을 줄여주는 데 주력해야 겠습니다.
주기적인 스케일링, 올바른 양치질, 치실 사용이 습관화되어야 겠습니다.
”잇몸 좋아지는 약 추천해주세요“
전통적으로 한의학의 영향권에 있던 우리나라 사람들은 건강을 챙길 때 보약을 자주 지어 먹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잇몸이 약해진 환자분들은 저에게 “잇몸이 좋아지는 약을 어디서 구할 수 없냐?”며 많이들 물어보십니다.
안타깝게도 그런 약은 현재까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실 잇몸병은 약을 먹어서 치료하는 질병이 아닙니다.
잇몸 치료는 잇몸병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합니다.
1) 바이오 필름
구강은 언제나 따뜻하고, 습하고, 또 음식물이 드나들기에 영양분도 충분합니다.
그래서 입안에는 늘 미생물이 많습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누구나 입안이 텁텁함을 느낍니다.
양치를 하기전 무심결에 치아표면을 손톱으로 한번 긁어봅니다.
손톱끝에는 고체도 아니고, 액체도 아닌 묽은 덩어리가 긁혀 나옵니다.
이 덩어리는 대체 뭘까요?
티끌만한 양을 채취해서 현미경으로 살펴보면 어마무시한 양의 미생물들이 관찰됩니다.
일반적으로 치태(plaque), 혹은 전문용어로 바이오필름(biofilm)이라고 표현합니다.
바이오필름은 미생물들이 도시처럼 군집을 이룬 공동체입니다.
바이오필름은 우리몸 전체 어디에나 생길 수 있습니다.
치아 표면뿐만 아니라, 구강점막, 피부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 세포는 한 두 달이 지나면 새로운 세포가 자라나면서 탈피와 함께 형성된 바이오필름도 함께 탈락합니다.
따라서, 샤워를 장기간 거른다고 해서 피부 표면에 갑자기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치아 표면은 특이하게도 경조직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피부와는 다르게 탈피되는 과정이 없습니다.
만약 꼼꼼하게 양치를 하지 않는다면, 미생물이 그대로 정착되어 바이오필름이 장기간 붙어있습니다.
문제가 생기기에 너무 쉬운 구조이지요.
2) 바이오 필름 관리
치아 표면에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바이오필름이 적체되면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건강한 잇몸관리의 기본은 [바이오필름 관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잇몸병은 바이오필름과 함께 유전적인 요인도 어느정도 작용하는 질환입니다.
잇몸이 원래부터 약한 체질인지 여부는 가족력을 통해 어느정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선천적인 유전 형질을 노력으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바이오필름 관리는 후천적인 노력으로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내가 유전적으로 잇몸이 허약한 체질이라면, 바이오필름 관리에 누구보다 더 열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전체적인 바이오필름 양을 줄여주는 데 주력해야 겠습니다.
주기적인 스케일링, 올바른 양치질, 치실 사용이 습관화되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