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dental caries)는 특정 세균에 대한 감염에 의해 치아가 녹아내리는 현상입니다. 

치아 무기물 성분이 녹아내리며 푸석푸석하고 물렁해지기도 합니다. 

허옇게 변하기도 하고, 갈색으로 얼룩을 남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흔적을 통해 충치를 찾는 과정을 충치검출(caries detection)이라고 합니다. 

충치검출은 비전문가도 소정의 교육을 받는다면 어느정도 흉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충치의 개수가 아닌 [치료할 치아의 개수]입니다. 

충치를 진단하여 치료할 치아를 결정짓는 것은 그 어느때보다 신중한 일 일입니다.

진단 과정은 치과의사의 일반 검진, 장비를 통한 특수 검진, 그리고 환자 개개인의 충치위험도를 측정하여 결정합니다.

충치검출(detection)은 치과마다 비슷할 수 있지만,

충치진단(diagnosis)은 치과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치과마다 충치 개수의 차이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충치가 생기는 체질을 [충치 위험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충치에 대해 저항성이 낮은 환자는 위험도가 높다고 보면 됩니다. 

이런 부류의 환자들은 충치가 잘 생기고, 한번 발생하면 쉽게 진행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충치 위험도를 높이는 요소들]

• 지난 1년간 충치가 생긴적이 있다.
• 치아의 형태가 울퉁불퉁 분명하게 생긴 편이다.
• 불소도포를 받은적이 없다.
• 구강위생이 불량하다.
• 끼니 사이마다 간식이나 음료를 섭취한다.
• 치과 정기검진을 받지 않는다.
• 약 복용으로 구강건조증이 있다.

그밖에 장기 출장이나 해외 유학, 입대가 계획된 환자도 위험도가 높은 환자그룹입니다. 

충치 위험도가 높은 환자라면 충치 치료를 적극적으로 권장드리는 편이고,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환자라면 치료를 보류하기도 합니다. 

우리탑치과에서는 치료 이후에도 충치 위험도를 낮추도록 관리해드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