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의 노화 현상

임플란트는 생산된 직후에는 신선한 표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표면의 생물학적 기능이 상당히 저하됩니다. 

즉,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임플란트가 “노화” 된다는 것입니다. 

뼈에 식립된 임플란트는 직접적으로 뼈와 결합이 되어야 하는데 이를 골유착이라고 표현합니다. 

임플란트가 노화되어서 골유착이 잘되지 않거나 불완전하게 이뤄지면 이후에 잇몸병 등의 염증 반응에 의해서 잇몸뼈가 파괴되면서 임플란트 시술이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UV 임플란트

임플란트 표면에 자외선(UV)을 쬐고나면 소수성이였던 임플란트 표면이 "초친수성" 즉, 물에 매우 쉽게 젖는 특성을 갖게 됩니다. 

또한 자외선은 표면에 흡착된 유기물이나 탄화수소를 광분해시켜서 표면을 세정시켜 주기도 하고, 임플란트의 티타늄 표면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준안정성의 구조로 변화되어 골세포와 직접적으로 상호작용을 하여 골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즉, 오래되고 노화된 임플란트의 표면에 자외선을 쬐고나면 “임플란트가 젊음을 되찾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UV 임플란트의 좋은 점

UV 임플란트는 표면이 초친수성으로 변화되어서 혈액 적심성이 증가되고 표면에 잔류하고 있던 탄화수소 같은 이물질들을 제거해줍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임플란트보다 임플란트 표면에 새로운 뼈가 잘 형성이 되어서 치료 기간이 단축됩니다. 

또한 고령층과 골질이 약한 환자불들에게도 시술 성공률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일반적으로 자외선은 피부에 해롭다고 알려져있지만, 의료 분야에서는 자외선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듯이 치과 분야에서는 예외적으로 임플란트의 젊음을 되찾아 주기도 합니다. 

저희 치과에서는 2022년부터 시행되는 모든 임플란트는 자외선 임플란트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피부에서는 노화를 일으키지만 임플란트에게는 젊음을 되찾아주는 자외선, 저는 이를 두고 “자외선의 패러독스”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